공화당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들의 기금(endowment)에 대한 세율을 최대 21%까지 인상하는 법안을 발표한 한편, 추가 조항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기금세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학생 1인당 기금액’ 계산에서 유학생 및 불법 체류 학생을 제외하는 계획이죠.
이렇게 되면 학교의 공식 학생 수는 줄어들고 학생 1인당 기금액이 높아져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를 포함해 메인 주의 콜비 칼리지(Colby College), 인디애나 주의 디포대학교(DePauw University), 워싱턴 주의 휘트먼 칼리지(Whitman College) 등 11곳의 대학들이 새롭게 세금 부과 대상이 됩니다.
이미 세금을 납부하는 학교에서는 1인당 기금액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Forbes 분석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교는 유학생을 제외할 경우 학생 1인당 기금액이 160만 달러에서 240만 달러로 상승하고,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는 150만 달러에서 220만 달러,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는 2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증가합니다. 학생 1인당 기금이 2백만 달러 이상인 대학에는 최고 세율인 21%가 부과되기 때문에 하버드, MIT, 프린스턴, 예일 등의 대학들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죠. 이러한 누진세율 인상안 및 유학생을 제외하는 새로운 계산 방식은 2026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2034 회계연도까지 총 67억 달러(약 9조 4천억 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대학이 이름 및 로고 사용에 대해 받는 로열티 수입에도 세금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 과세는 대학 외의 비영리기관에도 적용되며, 2025~2034 회계연도 동안 38억 달러(약 5조 3천억 원)의 추가 세수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 추가 세금 법안은 교외 활동 및 입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교외 활동 관련: 대학의 기금은 장학금, 연구, 교외 활동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금이 인상되면 학생들의 교외 활동 기회가 축소될 수 있습니다. 썸머 캠프/수업이나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입시 관련: 이번 세금 개정안은 대학의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장학금 및 프로그램 축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학을 선택할 때 더 고려할 만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요.
교외 활동 선택과 입시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ECLAB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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