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단됐던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재개… 소셜미디어 계정 심사도 포함
핵심 요약
국무부가 지난달 중단한 유학생 비자 예약이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라고 여러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비자 신청자는 연방정부로부터 소셜미디어 계정에 대한 심사를 받게 됩니다.
주요 내용
CNN에 따르면, 학생 및 교환비자 신청자는 온라인상 모든 활동(전체 온라인 존재감)이 점검될 예정입니다. 국무부의 전문 문서를 인용하며, “온라인 활동이 제한적이거나 보이지 않는 경우, 특정 활동을 숨기려는 시도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근무하는 영사관 직원들은 미국 및 미국 정부에 대해 적대적인 게시물이나 메시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신청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개 설정으로 바꿔야 하며, 이를 하지 않을 경우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이 조치는 국무부가 소셜미디어 심사 절차 도입을 검토하면서 비자 예약을 잠정 중단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변화라고 Politico는 전했습니다.
배경 설명
이번 비자 절차 변경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강경한 이민 정책의 일환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학교가 수용할 수 있는 국제 학생 수에 제한을 두려는 방침을 추진해왔으며, 이는 지난해 캠퍼스에서 벌어진 친팔레스타인 시위와 연관된 반유대주의 혐의를 이유로 이 명문 대학을 직접 겨냥한 조치입니다.
행정부는 이러한 시위를 이유로 여러 대학의 자금 지원을 중단 또는 철회했으며, 국가 안보 우려 및 시위 참여를 이유로 수백 건의 유학생 비자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미국과 중국 간 관세 및 희귀 광물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과 연관된 인물이나 중요 전략 분야에서 학업 중인 중국인 유학생을 포함해 중국 유학생의 비자를 공격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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