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TEM 교육 및 신기술 직업 훈련 예산 대폭 삭감 추진

도널드 트럼프가 STEM 교육 및 AI·바이오기술 직업 훈련을 지원하던 NSF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미국 기술 리더십과 중산층 일자리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Jun 23, 2025
트럼프, STEM 교육 및 신기술 직업 훈련 예산 대폭 삭감 추진

트럼프, STEM 교육 및 신기술 직업 훈련 예산 대폭 삭감 추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 주 워렌의 매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00일 연설을 한 지 불과 며칠 후, 그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예산을 절반 이상 삭감하는 예산안을 발표했다. 특히 NSF의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예산은 무려 75% 삭감될 예정이다. NSF는 75년간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STEM 직업 훈련을 지원해 온 핵심 기관이다.
미국 내 3,700만 명의 STEM 종사자 중 절반 이상은 제조업, 의료, 항공우주 산업을 지탱하는 숙련 기술자이며, 이들은 미국 중산층의 핵심을 이룬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NSF는 커뮤니티 칼리지의 AI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왔으며, 마이애미 데이드 칼리지의 AI 프로그램은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New America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AI 교육은 젊은층뿐만 아니라 이미 학사 학위를 가진 성인 근로자들에게도 실질적이고 업계에 부합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기술 역시 트럼프와 의회가 우선순위로 삼고 있는 신기술 분야지만, 제안된 NSF 예산 삭감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최근 상원의원 토드 영이 이끄는 ‘신흥 바이오기술 국가안보위원회’는 향후 3년간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 경제, 국방을 위해 바이오 기술 인력 교육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의 경제적 번영과 기술 리더십 강화를 공언하면서도, 오히려 미래 일자리로 가는 길을 약화시키는 조치를 하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실제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제공하며,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NSF는 고졸 이상, 4년제 학위 미만의 숙련 기술자 육성을 위한 STEM 직업 교육을 지원해 왔다.
NSF는 수십 년 동안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한 바이오기술 혁신을 이끌어 왔다. 1992년 시작된 고등기술교육(ATE) 프로그램은 전국 1,200개 이상의 커뮤니티 칼리지 중 절반 이상에 1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자동차 기술, 사이버보안, 섬유 혁신, 재생의학,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훈련을 지원해 왔다.
 
민간 재단, 산업, 주정부 모두 NSF만큼 효과적이지 않다. 오히려 NSF의 자금 지원은 다른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오는 인증 마크 역할을 한다. 최근 1년간, NSF는 인텔, 마이크론, 글로벌파운드리즈 등 주요 기업과 함께 STEM 교육에 선도적으로 공동 투자해 왔다. 회의론자들은 커뮤니티 칼리지가 다른 연방 기관에서 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New America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그 기관들의 구조와 예산, 규정은 커뮤니티 칼리지의 첨단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데 있어 NSF만큼 적합하지 않다. NSF는 법적으로 모든 과학 및 공학 분야를 진흥하도록 지정된 기관이며, 학부 및 대학원 교육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왔다.
트럼프 취임 이후, 실리콘밸리 벤처 자본가들, 경제학자들, 정치인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브래드 스미스를 비롯한 기술 경영진, 지역 상공회의소 지도자들은 NSF 예산 삭감이 미국의 AI 리더십, 국가안보, 스타트업, 경제 성장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여기에 숙련 기술자들과 이들을 양성하는 커뮤니티 칼리지까지 그 피해 목록에 포함되고 있다. 기사 출처 : https://www.forbes.com/sites/shalinjyotishi/2025/06/20/trump-seeks-cuts-to-stem-education-emerging-technology-job-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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