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아르바이트 기회를 찾기 수월할까?

자동화 및 경제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여름 아르바이트 기회가 줄어드는 가운데, 아르바이트를 전공과 연결된 교외 활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합니다.
May 30, 2025
2025년 여름, 아르바이트 기회를 찾기 수월할까?
 
미국에서는 매년 여름 수많은 10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요인이 아르바이트 기회를 막고 있으며, 10대들이 경험을 쌓고 용돈을 벌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주 발표된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 Challenger, Gray & Christmas)의 보고서는 올해 5월부터 7월 사이 10대들이 약 100만 개의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숫자는 작년 예상치인 130만 개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이며, 예측이 맞는다면 2010년의 96만 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죠. 1998년부터 평균 145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유지됐지만, 현재 큰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2025년 4월의 청소년 실업률은 2020년 코로나19 초기 이후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는 경험을 쌓고 싶어 하는 10대 학생들은 물론 학비를 벌고 가족을 돕기 위해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10대에게 특히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CGC에서는 지금 미국의 사회적/정치적 분위기 때문에 관광객 수가 줄어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으며, 또한 관세 영향으로 시작된 물가 상승이 소비자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고용주들이 채용을 줄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큰 요인은 바로 기술의 발전, 즉 자동화입니다. 고용주들이 예전에 10대들이 했던 일을 새로운 기술과 자동화에 맡기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국에서 전통적인 여름 아르바이트로 여겨지는 단순 사무/행정 업무, 여름 캠프 & 레크리에이션 스태프, 인명 구조원 등의 일자리는 여전히 존재하며, 소매업 및 서비스 관련 직군에서도 일자리가 있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겠죠.
 
반드시 내가 목표로 하는 전공과 관계된 일이 아니어도 됩니다. 여름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엇을 배웠고 경험했는지를 진솔하게 전하고, 그게 내 전공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잘 연결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좋은 교외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나의 열정과 관심사에 더욱 파고들기 위해 진취적으로 행동하는 학생을 원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교외 활동으로 여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면 기회가 보일 때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 이러한 추세는 교외 활동 및 입시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교외 활동 관련: 여름 아르바이트는 단순한 용돈 벌이 이상의 의미를 갖는 활동입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것처럼, 캠프 스태프나 인명 구조원 등의 전통적인 여름 아르바이트도 나의 책임감과 의사소통 능력, 성실함, 팀워크,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교외 활동입니다. 특히 배운 점이나 도전했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그 경험이 어떻게 나의 가치관이나 진로 목표에 영향을 주었는지 풀어낸다면, 단순한 아르바이트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죠. 예를 들어 여름 캠프 스태프로 일하며 어린이들과 활동하면서 아동 심리에 관심이 생겼고, 심리학 전공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면 전공 연결의 아주 좋은 사례입니다.
 
입시 관련: 미국 대학 입시는 그저 스펙만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들은 경험에 기반한 자기 탐색과 성장 스토리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죠. 여름 아르바이트를 하며 얻은 경험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구체적인 사례로 활용될 수 있고, 특히 에세이에서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 아르바이트 경험을 온라인 강의나 자격증, 프로젝트와 연결해 확장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냅니다. 예를 들어 여름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뒤 바리스타 관련 자격증을 따거나, 행정 업무 아르바이트를 하며 구글 워크스페이스 활용 강좌를 들었다면 나의 행동력과 열정, 주도성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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