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5학년도 미국 입시 결과에 따르면, 많은 최상위권 대학이 신입생의 50% 이상, 심지어 어떤 대학에서는 60% 가까이를 조기 전형(Early Application)으로 선발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관찰되었죠.
- 듀크, 밴더빌트, 에모리 대학교의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지원자 수가 두 자릿수(%)나 증가했습니다.
- 보스턴 칼리지도 얼리 액션(Early Action) 지원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 반면 일반 전형(Regular Decision) 합격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한 자릿수(%)에 불과했죠.
대학들이 조기 전형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조기 전형 지원자의 등록 확률이 높고, 학교의 가치관 및 프로그램과 더 잘 맞으며, 예측하기 더 어려운 일반 전형 전에 학급을 미리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 일반 전형으로 지원할 경우, 더 적은 자리를 놓고 더 많은 경쟁자들과 싸워야 합니다.
먼저 조기 전형의 두 가지 유형을 알아봅시다.
🎯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ED): 구속력 있음
다음과 같은 경우 적합합니다:
- 내가 명확한 1순위 대학을 정했고, 학업적/사회적/정서적으로 이 대학과 잘 맞는다고 느낄 경우
- 합격할 경우 이 대학에 무조건 등록해야 한다는 점을 학생과 학부모가 잘 이해하고 있으며, 등록금을 빠르게/안정적으로 지불할 수 있는 경우
- GPA, 시험 점수(SAT/ACT), 교외 활동과 에세이 등을 포함해 지원서가 가을 초에 이미 잘 준비된 경우
🎯 얼리 액션(Early Action, EA): 구속력 없음
다음과 같은 경우 적합합니다:
- 빠르게 합격 여부를 알고 싶지만 특정 대학에 묶이고 싶지 않은 경우
- 너그러운 EA 정책(타 대학의 EA에도 지원 가능, 등록 의무 없음 등)을 운영하는 학교에 지원하고 싶은 경우
- 일반 전형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은 경우
조기 전형 시 준비해야 할 부분
특히 얼리 디시전을 노린다면, 10월은 준비 시작이 아니라 완료 시점입니다.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최종 대학 리스트: 지원 대학이 왜 적합한지 구체적인 이유까지 정리해야 합니다.
✅ 에세이(Common App Essay): 교정 및 수정까지 끝난 상태여야 하며, 나의 이력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 학교별 추가 에세이(Supplement Essay): 학교의 가치관과 교육 시스템에 맞춰 깊이 있게 작성한 에세이가 필요합니다.
✅ 교외 활동 목록: 서머 캠프나 인턴십, 동아리, 창작 활동 등 다양한 교외 활동으로 나의 가치관과 전공에 대한 관심/열정을 드러내야 합니다.
✅ 추천서: 추천서를 작성해줄 선생님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드려야 하며, 나의 목표를 명확히 설명합니다.
✅ 시험 점수(해당 시): 시험 점수를 제출한다면 9월까지 시험을 완료하고, 목표 대학의 평균 점수와 비교해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2025학년도 입시의 조기 전형이 주는 시사점을 정리하자면,
-조기 전형은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만약 나의 목표가 분명하며, 가을까지 강력한 지원서를 준비할 수 있다면 분명히 유리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자리를 일반 전형 전에 채우는 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때 유리하죠.
-하지만 아직 여러 대학을 탐색 중이거나, 학업 방향이 불확실하거나, 나만의 이야기를 더 가다듬고 지원서를 보완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무리해서 조기 전형을 진행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서두르다 부실한 지원서를 제출하게 되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빨리’ 지원하기보다 ‘잘 준비해서’ 지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명확한 목표가 있고, 나를 잘 보여주는 강력한 지원서를 갖췄을 때 조기 전형이 최고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트렌드는 교외 활동 및 입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교외 활동 관련: 내가 원하는 전공 및 진로와 깊이 연결된 교외 활동을 중심으로 11학년까지 주요 활동을 마무리해야 조기 전형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입시 관련: 조기 전형 지원을 고려해 12학년 초가 아니라 11학년 가을까지 지원서 준비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입시 전략과 교외 활동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ECLAB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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