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시, Calculus와 Statistics 중 어떤 과목이 더 중요할까?

미적분은 여전히 대학 입시에 필수일까요? STEM과 비즈니스 전공에는 미적분, 인문사회계열에는 통계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Jun 25, 2025
미국 대학 입시, Calculus와 Statistics 중 어떤 과목이 더 중요할까?
 

미적분은 여전히 중요할까?

수년간 미적분은 고등학교 수학에서 가장 중요하고 권위 있는 과목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미적분이 특히 명문대 진학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학교들이 다양한 수업을 개설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여러 학문적 경로를 탐색하면서 질문은 바뀌고 있습니다.
미적분은 여전히 중요할까요? 그리고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의 수학 성적표에서 실제로 무엇을 보고 싶어할까요? 답은 학생의 진학 희망 전공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학, 컴퓨터 과학, 자연과학 등 STEM 계열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미적분이 여전히 필수입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종종 고등학교에서 미적분을 이수했거나, 대학 초기에 이를 수강할 준비가 된 학생을 기대합니다.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더라도, 미적분 이수는 높은 수준의 준비도와 수리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많은 선택적 비즈니스 스쿨들 역시 미적분을 수강한 학생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UT 오스틴의 McCombs, 미시간 대학교의 Ross, UC 버클리의 Haas 프로그램 등은 분석적 사고력과 데이터 이해 능력을 강조합니다. 이들 학교는 미적분을 수강한 학생이 비즈니스 과목의 수리적 요구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판단합니다. 치열한 지원자 풀에서 고급 수학 과목에서의 성취는 차별화된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STEM이나 비즈니스가 아닌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미적분과 통계 중 더 유연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포드햄 인스티튜트(Fordham Institute)가 소개한 최근 분석에 따르면, 비-STEM 학생들에게는 미적분을 수강했는지 통계를 수강했는지에 따른 장기적인 결과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두 그룹 모두 유사한 대학 졸업률과 향후 수입 수준을 보였습니다. 심리학, 공중보건, 저널리즘, 정치학 등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오히려 통계가 더 적합하고 유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수학 과목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텍사스에서는 이제 통계 수강 인원이 미적분을 앞질렀습니다. 더 많은 학교들이 AP 통계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 역시 데이터 리터러시가 다양한 직업군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통계는 자신의 흥미와 강점에 부합하면서도 도전적인 수학적 경로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의도를 가지고 과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단순히 특정 과목을 본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패턴을 봅니다. 학생의 성적표가 성장과 도전, 그리고 학업 목표에의 정렬성을 보여주는지 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공학을 전공하려는 학생이 미적분을 건너뛰었다면 우려를 살 수 있습니다. 반면 사회학을 전공하려는 학생이라면 통계에서의 탄탄한 배경이 더 적절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명성 있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학업 방향을 뒷받침하고 준비 과정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미적분은 여전히 많은 분야에서 중요하지만, 통계는 더 이상 ‘차선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학생들에게 점점 더 강력하고 존중받는 경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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